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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대교 - 미륵도를 연결하는 통영대교 건너가기

somedocu 2022. 11. 25.

 

 

 

미륵도는 통영에 있는 큰 섬으로 통영대교와 충무교로 육지와 연결됩니다. 다리를 건너가 만나는 첫 동네는 미수동인데, 육지와 섬의 특성을 간직한 수수하면서도 예쁜 곳입니다. 그곳에 정착해 살면서 언젠가부터 통영의 아름다움을 수집해두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지내면서, 계절마다 아름다운 통영을 그때그때 사진과 영상으로 남겼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었기 때문입니다. 이제라도 해볼까 하며 산책할 때 작은 카메라를 챙겨봅니다. 이렇게 기록해 두면 언제라도 열어볼 수 있겠지, 누구라도 함께 봐준다면 그것도 즐겁겠지 하면서 말이죠.

 

 

 

 

통영대교 건너가기

 

 

미수동 쪽에서 통영대교를 건너가보았습니다. 통영대교는 '대교'라는 이름에 걸맞게 제법 길이가 깁니다. 한참을 걸어가야 하는 느낌이 드는데요.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광경은 명치까지 시원해지는 탁트인 하늘과 멀리 보이는 산등성이, 미니어처같이 작아져있는 미수동 거리들을 신기한 눈길로 바라보며 걸음을 내딛게 됩니다. 높이 감에 살짝 현기증이 날 것 같습니다. 자전거 표지가 바닥에 표시된 걸 보며 자전거 탈 줄 알았더라면 합니다. '아니야 그러면 앞뒤 좌우에 펼쳐진 광경을 다 놓칠거야, 걷는 게 좋지' 하면서 느릿느릿 걸음을 옮겨보았습니다.

 

 

 

 

통영운하 바라보기

 

 

매번 와~ 하고 감탄하게되는 뷰입니다. 그림처럼 예쁜 바닷가 마을. 봐도봐도 질리지가 않는 그림입니다. 

통영대교에서 바라보는 통영운하는 거대한 호수나 강줄기처럼 보이지만 바다임에 틀림없습니다. 이곳을 오고 가는 크고 작은 많은 고깃배들이 지나갈 때마다 커다란 물결을 일으켜 바다의 역동성을 만들어내곤 합니다.

 

우측 편에는 바다를 보며 걷기 좋은 해안도로가 있고 인접하여 거북선호텔, 가족호텔, 조금 더 가면 예쁜 카페들이 나옵니다. 거기서 좀 더 걸어 빨간 등대까지 가면 그 부근엔 횟집들이 많은데요, 본래 여기가 원조 횟집들이었다고 오래 사신 분들은 말합니다.

좌측도 역시 바다 곁에 해안도로가 있어서 서호시장 부근까지 바다를 끼고 걸어갈 수 있습니다. 해안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커다란 해산물 직판장들, 활어와 해산물 판매장들, 횟집들과 해물 식당들이 즐비해 있어서 통영은 역시 해산물이 풍부하구나 새삼 느끼게 됩니다.

 

 

 

 

 

다 건너고 바라본 통영대교의 모습입니다. 다리가 끝나는 부근부터 나무로 만든 전망대와 산책로가 길게 연결되어 있어서, 계속 이어서 산책을 할 수 있습니다. 도시를 일부러 이렇게 구상한 것인가 싶게 통영 여기저기를 다니다보면 자연과 바다를 보며 힐링하며 산책하기 좋은 곳이 참 많네요.  알럽통영~*.    

 

 

장소: 경남 통영시 미수동~ 당동 / 통영대교
촬영일: 2022년 11월 16일 오전 9시반경

 

 

지도 속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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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30 - [통영 산책] - 통영산책 - 통영 해양관광공원 산책로에서 바다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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